왜 나눠야 할까?

#믿음습관#나눔#은혜

내 것인데, 왜 줘야 해?

열심히 모은 용돈으로 산 과자. 이번 생일에 받은 예쁜 색연필. 내가 어렵게 맞춘 레고 세트.

“이건 내 거니까 내가 알아서 할게요.”

맞아. 네 것이 맞아. 그런데 성경은 아주 흥미로운 질문을 던져.

“그 ‘내 것’이 처음부터 네 것이었을까?”


다 받은 거야

생각해봐. 네가 태어날 때 뭔가를 들고 왔어? 용돈도, 재능도, 건강한 몸도 — 다 어디서 왔을까?

성경은 이렇게 말해.

“모든 좋은 은사와 온전한 선물이 다 위로부터 빛들의 아버지께로부터 내려오나니 그는 변함도 없으시고 회전하는 그림자도 없으시니라.” — 야고보서 1:17

‘은사’란 선물이라는 뜻이야. 네가 잘하는 수학, 친구들을 웃기는 유머 감각, 아침마다 밥을 먹을 수 있는 것 — 이 모든 게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야.

선물을 받은 사람은 어떻게 해야 할까? 꼭꼭 숨겨두고 혼자만 쓸까, 아니면 나눌까?


하나님이 먼저 나눠주셨어

하나님은 우리에게 먼저 나눠주셨어. 그것도 아주 큰 걸로.

“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.” — 로마서 5:8

우리가 착해서, 열심히 해서 받은 게 아니야. 아직 엉망인 채로 있을 때, 하나님이 먼저 주셨어.

이걸 은혜라고 해. 받을 자격이 없는 사람에게 그냥 주는 것.

우리가 나눌 수 있는 건, 하나님이 먼저 그렇게 해주셨기 때문이야. 나눔은 받은 은혜를 흘려보내는 것이거든.


나누면 줄어들까?

솔직히 나누기가 싫을 때 있지. “내가 조금밖에 없는데 줘버리면 어쩌지?” 하는 걱정이 들어.

성경에 딱 맞는 이야기가 있어. 엘리야라는 선지자가 가뭄이 심한 때에 한 과부의 집에 갔어. 그 아주머니한테 음식이 딱 밀가루 한 줌, 기름 조금밖에 없었어. 마지막 밥을 해먹고 죽으려던 참이었지. 그런데 엘리야가 먼저 나눠달라고 했어. 아주머니는 그렇게 했어.

그랬더니 어떻게 됐을까? 밀가루통이 비지 않았어. 기름병이 마르지 않았어. 가뭄이 끝날 때까지 계속 먹을 수 있었어 (열왕기상 17:8–16).

하나님이 채워주셨거든.

“각각 그 마음에 정한 대로 할 것이요 인색함으로나 억지로 하지 말지니 하나님은 즐겨 내는 자를 사랑하시느니라.” — 고린도후서 9:7

‘즐겨 내는 자.’ 억지로 하는 게 아니라, 기쁘게 나누는 사람을 하나님이 사랑하신다고 해.


오늘 한 걸음

나눔은 거창한 게 아니야.

  • 지우개 하나 빌려주기
  • 점심 반찬 한 가지 나눠먹기
  • 힘들어 보이는 친구에게 말 걸어주기
  • 집에서 안 쓰는 장난감 기부하기

작은 것부터 시작해봐. 나눌 때마다 속에서 뭔가 따뜻한 게 올라오는 걸 느낄 거야. 그게 바로 은혜가 흐르는 느낌이야.

오늘 내가 나눌 수 있는 것 한 가지를 마음속으로 정해봐. 그리고 해봐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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Soli Deo Gloria